2025년 11월 30일

“동아프리카 CEO들, 기업 성장엔 낙관… 국가 경제엔 불안”

동아프리카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진(CEO)들은 최근 조사에서 자사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서는 강한 낙관론을 보이면서도 국가 경제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The EastAfrican과 PwC East Africa CEO Survey에 따르면 케냐·탄자니아·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지역 기업 리더 다수는 향후 1~3년 내 매출 증가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운영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 재설계 등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 차원의 낙관과는 별개로, 이들은 거시경제 환경을 둘러싼 변수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율 불안, 정책 일관성 부족,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기업 활동에 중요한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AfDB 대표단의 동아프리카 비즈니스 협의회 팀과의 회의

실제로 많은 CEO들이 “우리 회사의 혁신 역량은 강해지고 있지만, 국가 경제가 흔들릴 경우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구조 개편과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도 외부 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내부 낙관 vs 외부 불확실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동아프리카 경제가 기업들의 성장 의지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 안정성 확보, 규제 예측 가능성 강화, 인프라 개선 등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한다.

결국 동아프리카 비즈니스 환경은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으며, 혁신을 앞세운 기업들의 변화 속도와 국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지역 경제의 향후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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