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와 남부 지역이 연일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대형 홍수와 산사태에 시달리며,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와 국제 구호단체가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중앙고원 지대인 Đắk Lắk Province을 포함한 여러 주에서 이번 비 피해로 사망자 수가 약 90명에 달하고, 최소 12명이 실종 상태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특히 논밭, 가축 사육장 등이 광범위하게 침수돼 농업·수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는 5개 성(省)에서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소 3억 4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역대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산업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이커머스 시장은 2025년 기준 미 화 26 ~ 28 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플랫폼 경쟁 심화, 온라인-라이브커머스 활용 증가,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이 자리잡고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커머스 시장 규모 면에서 3위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베트남은 한편으로는 자연재해 위기에 직면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디지털 경제 확대라는 기회를 맞고 있어, 향후 사회·경제적 굴곡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 대응 측면에서는 인프라 붕괴 및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특히 농업 종사자와 산간 지역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반면 이커머스 등 디지털 부문은 투자와 시장 확장의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 모두 이중 과제—재해 리스크 완화와 디지털화 가속화—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난 복구 비용이 커지는 가운데 디지털 경제의 확대가 얼마나 빠르게 피해 회복과 국민소득 증대로 연결될지 주목됩니다. 사회적으로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커지는 반면, 온라인 소비·물류 생태계가 확대되는 경제적 변화가 국민생활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