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선교가 왜 필요한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선교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이미 복음이 널리 전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참된 소망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으며, 진정한 생명의 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바로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성경은 선교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태복음 28: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입니다. 복음은 교회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반드시 세상으로 흘러가야 하며, 믿는 자들은 그 흐름을 이어 가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사도행전 1장 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내 증인이 되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성령을 받은 사람은 자동적으로 “증인”이 됩니다. 증인은 본 것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였다면, 그 은혜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합니다. 그렇기에 선교는 어떤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성도의 사명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선교의 열정을 자신의 삶 전체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로마서 10장 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이 말씀은 한 가지 진리를 강조합니다. 복음은 누군가 전할 때 비로소 들려진다는 것입니다.

침묵하는 교회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말하지 않는 성도로는 영혼을 살릴 수 없습니다.

선교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은 특정 민족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시선 역시 전 세계를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영혼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선교의 대상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신다.”
모든 사람입니다. 일부가 아니라 ‘모든 사람’입니다. 이것이 선교의 이유이며, 선교의 근거이며, 선교의 출발점입니다.

성도 여러분, 선교는 우리가 가진 은혜를 나누는 행위입니다. 빛을 받은 자는 빛을 비추어야 하고, 생명을 얻은 자는 생명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크면 클수록, 그 은혜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더욱 커집니다. 그리고 그 나눔의 수단이 바로 선교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 7장 9절은 선교의 최종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 가운데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더라.”
이 장면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선교는 이 장면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각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선교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이유입니다.

교회는 선교할 때 교회다워지고, 성도는 증언할 때 성도다워집니다. 우리가 한 걸음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살리시는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이 사명 앞에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하고, 순종으로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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