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끝내 닿지 못한 이름

조용한 밤이면 다시 찾아오는 아버지 그 빈자리, 숨이 막혀 와 말 한마디 못한 채 보내드린 날들 가슴속에 멍처럼 남아 사무쳐요

그리움이 쌓여 눈물이 넘쳐 아무리 지워도 흐르는 그 얼굴 “괜찮다”던 목소리 아직도 선명해 붙잡지 못한 손이 아파 미칠 것 같아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백 번, 천 번을 외쳐도 닿지 않는 이름 부르면 울음만 쏟아져 내 가슴이 타올라 아버지, 왜 그날처럼 내 곁에 있어주지 않나요

하루를 버텨도 마음은 제자리 사라지지 않는 당신의 빈 흔적들 사진 속 따뜻한 미소 하나만으로 오늘도 나는 겨우 숨을 쉬어요 추억이란 게 이렇게 잔인한 건지 잠깐만 잊어보려 해도 더 선명해져 차가운 공기 속에서 혼자 부르짖는 말 “아버지… 나 아직도 그 자리예요…”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목이 터져라 울어도 돌아오지 않는 사람 이 세상 어디에도 당신 향한 길이 없어 두 손을 뻗어도 허공만 잡히는 밤

보고 싶다… 한 번만… 내 이름 불러주던 그 목소리 단 한 번만 꿈이라도 좋으니 아버지… 나 여기 있어요 그리움 속에 살아도 당신을 사랑해요…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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