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

인도네시아, 기록적 폭우로 대규모 홍수 — 수백명 사망·수십만 명 이재민

지난주 사이클론과 몬순성 폭우가 동시에 밀려오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이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초토화 됐다.

The Guardian과 Reuters 보도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가 수마트라섬 북부와 서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마을과 도로가 물속에 잠기고 여러 지역이 고립되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604명, 실종자 400명 이상을 공식 확인했으며, 구조가 닿지 않는 지역이 여전히 많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이번 홍수로 29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도로와 통신망 붕괴, 다리 유실 등으로 인해 구조와 복구 작업이 큰 난관에 부딪혀 있다고 전했다.

군대와 해군함정, 항공기까지 동원된 대규모 구호 작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식량·식수·의약품 등의 긴급 구호품이 부족해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임시 대피소 확충과 함께 도로·교량 복구 및 통신망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Reuters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대형 재해가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극단적 기상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해수면 온도 상승, 강한 대기 불안정, 비정상적인 사이클론 경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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