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

남아공 프리토리아 인근 불법 바에서 총격… 어린이 포함 최소 12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서부 Saulsville 지역의 한 불법 숙소 겸 바(bar)에 5일(현지시간) 밤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최소 11~1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3세 유아, 12세 소년, 16세 청소년 등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부상자와 경상을 포함하면 총 25명가량이 총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인근 병원 여러 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동기와 범인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조직범죄와 지역 갱단 간 갈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이른바 ‘시빈(shebeen)’으로 불리는 불법 술집 겸 숙소 형태의 영업장으로, 남아공 여러 빈민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규제 밖에서 운영되는 이러한 공간은 지속적으로 폭력 사건과 불법 무기 유통의 온상이 되어 왔으며, 이번 총격 역시 기존의 구조적 문제를 재조명하고 있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최근에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범죄 단속과 불법 무기 회수 정책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잔혹한 범죄이며, 어린이들까지 희생된 점에서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가해자를 추적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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