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하면서, 교회의 사회적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지원법’을 계기로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가 강화되며, 한국교회가 돌봄 사역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난 3월 20일 순천서로사랑하는교회(문재화목사)에서 순천노회 평생교육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국제평생교육개발원(이광재 박사)이 주관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순천노회가 후원한 ‘병원동행매니저·노인돌봄생활지원사’ 자격과정이 진행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역은 단순 자격교육을 넘어, 교회가 지역사회 돌봄의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순천노회는 ‘순천노회 평생교육원’ 설립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교회의 선제적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노회장 정재영 장로와 평생교육원 서기 강도성 목사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 속에서 교회는 예배 중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며 “평생교육원을 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교회 부흥과 지역사회 섬김을 동시에 이루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사회는 위기가 아니라 교회가 다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돌봄 사역을 통해 복음의 실천적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은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기반 돌봄 인력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돌봄 사역을 통해 사회적 신뢰 회복과 교회 성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고령화로 인한 고독사와 돌봄 공백 문제 해결에 있어 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순천노회 평생교육원은 향후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돌봄 전문인 양성과 사역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초고령사회 속에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